이백오 상담소
저자 : 소복이
출판 : 나무의말
북카페에서 수많은 책을 둘러보던 중, 표지가 워낙 눈에 띄어서 손에 들고 휘리릭 넘겨봤어요. 알고 보니 만화책이더군요. "그림이 아주 예쁘진 않네~" 하면서도 가볍게 읽기 좋을 것 같아 몇 장을 읽어봤는데, 오호라, 이 책 점점 빠져드네요.
처음엔 이백오가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사실 205호에 혼자 사는 주인공이 상담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을 그린 책이예요.
투명인간이라고 믿는 사람, 소개팅이 취미인 사람, 팜프파탈을 꿈꾸는 사람, 그리고 주인공의 첫사랑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등장해요.
삶의 상처와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명쾌한(?) 답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평범한 사람들이 품고 있는 말 못 할 고민들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바쁜 일상 속 지친 마음에 작은 쉼을 선사해 주었어요. 읽는 내내 즐겁고 힐링이 되는 책이었어요.
내년에 지구가 멸망한데. 안 하면 어쩌지?
그럼 내년에도 출근해야 하잖아..
사실 모두가 답을 알고 있다.
그 답을 자신있게 말해 줄 사람이 별로 없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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