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색
리사 아이사토 : 노르웨이 그림책작가
저자는 인생을 '아이의 삶. 소년의 삶. 자기의 삶. 부모의 삶. 어른의 삶. 기나긴 삶'으로 구분해서 그림과 색채는 화려하게 내용은 담담히 그려냈어요.
그림이 너무 독특해서 그림만으로도 빠져 들었어요.
짧은 글은 그래서 더 많이 생각하게 해줬어요.
[아이의 삶] 크리스마스는 얼마나 더없이 신비로웠는지 기억하나요?
하지만
당신이
그 시절에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아이의 삶 중에서-
[기나긴 삶] 크리스마스는 또다시 마법처럼 신비로울 거예요.
삶의 모든 순간,
당신이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기나긴 삶 중에서-
크리스마스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지만 아이 때나 노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신비롭고, 어린아이 일 때 노랗게 물들었던 꽃밭도 노인이 되어서도 그 빛이 조금 바래긴 했어도 여전히 노랗네요. 대신 머리에 한가득 꽃으로 왕관을 만들었어요.
나이는 먹고 외모는 세월에 따라 변하지만
어릴 적 간직했던 삶의 색들은 그대로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불쑥 가슴아픈 일들과 만나기도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사랑' 받았다고.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나봐요.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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