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르 인생관
저자 : 슬로보트
출판 : 어떤우주
그린이 : 김성라
초등교사를 그만둔 후 노래를 만들고 작은 서점을 연 작가의 책이에요.
'진짜 나는 어떤 사람인 것일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책이에요.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의미를 찾고 인생을 좀 더 긍정적이고 가볍게 바라보라고 말해 주고 있어요.
편하게 읽으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네요.
그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빠져들었던 매력적인 일이 있니?
.
그저 멀리 아름답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어느새 네 안에 들어와 있구나.
사실은 모두 네 안에 이미 있던 씨앗이야.
.
완성된 자신을 마음껏 누리고 다시 새로운 꿈을 꾸자. 자, 이번에는 어디까지 가 볼까? p23
생각해 보니 그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뭔가에 열심히 빠져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그저 해야 하는 일들만 하기에도 너무 바쁘니까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진짜 시간이 없었던 게 아니라 마음의 시간이 없었던 거 같아요.
요즘 그림 있는 책들을 골라서 읽다 보니 모든 책들에서
자신을 찾으라고 계속 얘기해 주는 거 같아요.
내 안에 있는 씨앗을 더 늦기 전에 하나씩 꺼내서 심어봐야겠어요.
[북극서점] 실제로 인천시 부평로에 있어요. 시간 내서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아무 날도 아니고, 아무런 일도 없는 어느 날,
햇빛 속에 눈을 감았는데 문득
세상의 평화로운 물결이 느껴진다면
그 모든 따스함이 너로부터 시작된 거라는 것을 기억해. p55
베란다에 햇살이 잔뜩 들어온 날.
아무 날도 아니지만, 그저 그 햇살 때문에 행복하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 모든 따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내 안의 따스함을 잘 보관해 놔야겠어요. 한 번씩 꺼내 볼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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